춤까지 섭렵한 ‘트롯 어벤져스’? 현역부 2조, 탭댄스로 피어오른 꿈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4회)**에서는 본선 1차 장르별 팀 배틀이 펼쳐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역부 2조라 불리는 네 남자의 탭댄스 열정이 유독 빛났는데요. 손빈아(33)·김용빈(33)·추혁진(33)·춘길(45, 본명 김종범)이 뭉쳐 “이름 그대로 트롯 어벤져스”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무대는 ‘꿈속의 사랑’이라는 번안 트로트를 새롭게 해석해낸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탭댄스까지 선보였고, 이들의 호흡과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죠.
흥미로운 건, 이 네 사람 모두 “한 번의 실패와 재도전”이라는 서사를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손빈아는 미스터트롯1·2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 시즌 예심에서 **‘진(眞)’**에 올랐으며, 김용빈은 22년 차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오랫동안 무대를 전전해왔습니다. 추혁진 역시 미스터트롯2에서 9위를 하고도 톱7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 씻겠다는 각오로 출전했고, 춘길은 2000년대 발라드 가수 ‘모세’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케이스입니다.
‘트롯 어벤져스’는 “밤새 잠도 잊고 연습했다”는 후문대로, 탭댄스와 화음을 결합한 무대를 완성해내었고, 심사 직전까지 “이 곡은 현인의 명곡이자 많은 이에게 익숙한 멜로디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역효과가 난다”는 압박감을 크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손빈아의 담담하고 깊이 있는 솔로 파트로 시작해, 이어지는 춘길의 고음, 김용빈의 부드러운 웃음 속 애절함, 그리고 추혁진의 묵직한 발성이 어우러져 완벽한 합을 이뤘습니다. 감정선을 터뜨린 뒤 갑작스러운 암전, 그리고 인상적인 탭댄스 퍼포먼스로 마무리되면서, 마스터석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이 무대는 결국 “14대 3”이라는 압도적 점수 차로 현역부 3조(무룡·고정우·오강혁·김지훈)를 제압하고, 현역부 2조 전원이 본선 2차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경연을 마치고 네 사람 모두 울컥한 표정으로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간 잠까지 줄여가며 맹연습한 결과가 관객과 마스터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보답받았다는 사실에 대한 벅찬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마스터 예심 ‘진선미’ 결산: 손빈아-박지후-최재명, 본선에서도 주목할 핵심 플레이어
4회에서는 이미 종료된 마스터 예심 오디션 결과의 최종 발표도 이루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습니다. 그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진(眞)’ 손빈아(현역부X)
- 별칭 ‘하동 남진’으로 출전했던 손빈아는, 전 시즌 미스터트롯1·2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이번에 다시 도전해 드디어 정상에 오른 인물입니다. 지난 방송부터 “너무 잘한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찬사가 쏟아졌고, 결국 예심 전체 1위로 확실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 되었죠.
- ‘선(善)’ 박지후(직장부)
- 에어컨 설치 기사로 일하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온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노래 실력 또한 뛰어나, 올하트 무대를 선보이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 ‘미(美)’ 최재명(대학부)
- 군탈체포조(D.P.) 출신의 대학생으로, 훈훈한 비주얼과 가창력, 무대 매너까지 고루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스터트롯2 9위에 올랐던 추혁진보다 더 진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이번 경연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이들 세 명은 각각 다른 부서에서 출발했음에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역을 뛰어넘는 신선함(최재명)과 폭발적인 잠재력(박지후), 그리고 재도전을 통한 완벽한 성장(손빈아)을 보여준 점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손빈아가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본선 라운드에서도 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팀 배틀의 묘미: 전원 합격 vs 전원 탈락, 극도의 긴장감
이날 장르별 팀 배틀은 ‘팀 데스매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즉, 승리한 팀은 전원 본선 2차 진출, 패배한 팀은 전원 탈락 후보라는 가혹한 룰이 적용되었습니다. 덕분에 무대마다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진지함이 느껴졌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누가 이기지?” 하는 궁금증과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OB부 vs 대학부
- OB부: 박경덕, 최진국 등 나이와 경험에서 나오는 깊이와 스토리.
- 대학부: 남승민, 최재명, 윤동진 등 젊은 에너지가 강점.
- 결과적으로 대학부가 ‘창귀’를 파격적으로 재해석해 완승을 거두며, OB부 멤버들은 전원 탈락 후보로 전락하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습니다.
현역부 2조 vs 현역부 3조
- 모두가 주목한 현역부 자존심 대결.
- 2조(손빈아·김용빈·추혁진·춘길)는 ‘꿈속의 사랑’을 재즈·탭댄스로 새롭게 꾸며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고, 3조(무룡·고정우·오강혁·김지훈)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시도했으나,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했다”는 평을 받으며 고전.
- 결국 2조가 14대 3으로 압승하며 전원 본선 2차 진출에 성공.
유소년·직장부 등 다른 팀들
- 유소년부와 현역부 대결, 직장부와 타장르부 등이 차례로 무대를 펼쳤고, 일부는 승리를 거두며 본선 2차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직장부 박지후(선), 유소년부 유지우 등 인기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살아남아 다음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팀 배틀은 시청자들에게 ‘한두 명이 잘해도 팀 전체가 살아남기 어렵고, 한두 명이 실수해도 팀 전체가 위태롭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오디션 특유의 스릴과 드라마를 극대화했습니다. 시청률 역시 이러한 구성 덕에 **11.9%**를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순간 최고 시청률 13.9%).
안방극장 뒤흔드는 감동 서사: 탭댄스에 피 맺힌 뒷꿈치, 눈물의 하모니
이번 회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건 현역부 2조가 ‘꿈속의 사랑’ 무대를 준비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입니다. 탭댄스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해, 연습 과정에서 발뒤꿈치가 피에 물드는 고통까지 감수했다는 후문이 전해졌죠. “잠은 죽어서 자는 것”이라는 극단적 표현이 나올 정도로 열정적으로 연습을 이어갔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잠시 비친 연습 스튜디오 장면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필사적인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무대 당일, 암전 속에서 한 명씩 등장하는 화려한 구성과 조명, 탭댄스의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트로트가 이렇게 다채롭고 재밌을 수 있구나”라는 평이 터져나왔습니다. 김용빈의 웃는 눈매, 춘길의 폭발적 고음, 추혁진의 묵직한 중저음, 손빈아의 감성 어린 시작 파트가 한데 어우러진 것이 포인트였죠. 이들의 노래가 끝나자, 마스터 장윤정은 “탭댄스가 이 무대에 이질감 없이 녹아든 건 대단한 기획력”이라며 극찬했고, 진성 역시 “이 무대를 통해 트롯의 스펙트럼이 확장됐다”는 호평을 남겼습니다.
무대가 끝난 뒤 네 남자 모두 울컥해 눈물을 쏟아냈는데, 그만큼 긴장과 스트레스가 컸다는 걸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맏형 격인 춘길은 “안 해보던 걸 새벽까지 하니 몸이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며 고생담을 전했고, 손빈아는 “세 번째 도전이니 더 책임감을 느낀다. 동료들이 함께해줘서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뭉클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미스터트롯3’ 4회 주요 이슈 정리
| 구분 | 내용 |
|---|---|
| 시청률(4회) | 11.9%(전국 유료가구 기준), 순간 최고 13.9% |
| 마스터 예심 ‘진선미’ | 진(손빈아), 선(박지후), 미(최재명) |
| 팀 배틀 형식 | 승리팀 전원 본선 2차 진출, 패배팀 전원 탈락 후보 |
| 현역부 2조 vs 현역부 3조 | ‘꿈속의 사랑’ 탭댄스 무대(14:3 대승), 전원 본선 2차 진출 |
| OB부 vs 대학부 | 대학부가 압도적 퍼포먼스로 승리, OB부는 탈락 후보로 |
| 탭댄스 연습 과정 | 발뒤꿈치가 피에 물드는 혹독 연습, 새벽까지 매진 |
| 다음 라운드 진출팀 | 총 34팀 확정 (직장부 박지후, 유소년부 유지우, 현역부 1·3조 일부 참가자 등 추가 합격) |
“땀·눈물로 탄생한 새 무대, 트롯 대반전 이어질까?”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4회에서도 변함없는 인기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 11.9%로 동시간대 1위를 고수했습니다. 본선 1차 장르별 팀 대결을 통해, 각 부서별 색다른 개성과 무대 완성도가 돋보였는데요. 특히 현역부 2조(일명 ‘트롯 어벤져스’)가 탭댄스와 번안 트로트를 결합한 무대를 펼쳐 마스터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전원 2차 진출에 성공한 모습이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들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잠도 안 자며 연습한 결과”라는 말로 대표되듯이, 트롯 오디션의 한계를 또 한 번 뛰어넘는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우승 상금 3억 원과 일본 진출이라는 파격 특전을 두고 펼쳐지는 본선 라운드가 이제 막 불이 붙었을 뿐인데, 각 팀이 얼마나 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더해집니다. 손빈아·김용빈·추혁진·춘길 뿐만 아니라 박지후, 최재명, 유지우 등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어, 후속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트롯 스타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시즌도 예전보다 한층 풍성해진 무대와 다양성 덕에, ‘미스터트롯’ 시리즈 역대급 명승부가 예고된 상황입니다. 과연 본선 2차 이후 더 치열해질 경쟁 속에서 진(眞)의 왕좌는 누가 가져가게 될지, 그리고 “탭댄스의 눈물을 흘렸던 어벤져스 4인이 최후까지 살아남을지”가 흥미진진하게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