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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대중교통비를 자동으로 돌려받는 모두의카드는 2026년 1월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이다. 기존 K패스를 쓰고 있다면 이미 절반은 준비가 끝난 셈이고, 없다면 카드 발급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에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종료 일정까지 겹치면서 온라인에서는 “결국 다시 발급받아야 하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서울시·국토교통부 공식 자료를 하나씩 대조해보니, 상위 검색 결과들이 헷갈려 하는 지점이 꽤 명확하게 갈렸다. 그 부분부터 정리한다.
모두의카드 신청, 지금 뭐부터 해야 하나

이미 K패스 카드가 있다면 새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 시스템이 매달 이용 패턴을 자동으로 계산해, 기존 K패스 정률 환급과 모두의카드 정액 환급 중 유리한 쪽을 알아서 적용한다. 이용자가 직접 방식을 고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미 K패스 카드가 있다면
K패스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모두의카드(모두의 패스) 서비스 동의’ 항목에 체크만 하면 끝난다. 카드를 새로 만들 필요도, 환급 방식을 선택할 필요도 없다.
K패스가 아예 없는 신규 이용자라면
순서는 이렇다. 먼저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NH농협·하나·BC·롯데·IBK기업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K패스 제휴 카드사 중 한 곳에서 전용 신용·체크·선불카드를 발급받는다. 이후 K패스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마치고 발급받은 카드를 등록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동의에 체크하면 신청이 끝난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이고 K패스 참여 지자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되고, 신청·등록은 전부 무료다. 다만 카드 발급만 하고 앱 등록을 빠뜨리는 경우가 실제 환급 누락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등록 단계를 건너뛰면 카드는 있는데 환급은 한 푼도 안 들어오는 상황이 생긴다.
환급 기준금액과 일반형·플러스형 차이

모두의카드는 월 이용금액이 기준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100% 돌려받는 정액형 제도다. 기존 K패스가 이용액의 20~53.3%만 비율로 돌려줬던 것과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유형은 두 가지로 나뉜다. 1회 총 이용요금(환승 포함)이 3천 원 미만인 시내·마을버스, 일반 지하철에는 일반형이 적용되고, 광역버스·GTX·신분당선처럼 요금이 그보다 높은 수단에는 플러스형이 적용된다. 두 유형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판단해준다.
청년·다자녀·저소득 환급 기준은 얼마나 다른가
기준금액은 대상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청년(만 19~34세, 경기·인천은 39세까지)·2자녀 가구·어르신(만 65세 이상, 2026년 신설)은 일반 국민보다 낮은 기준금액이 적용돼 더 적게 쓰고도 환급 대상이 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여기서 한 번 더 낮아진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예시로는, 수도권 거주 일반 국민이 플러스형으로 월 13만 원을 썼다면 기준금액 10만 원을 뺀 3만 원을 돌려받는다.
| 대상 구분 | 기준금액 수준 (수도권 플러스형 기준) | 비고 |
|---|---|---|
| 일반 국민 | 약 10만 원 | 초과분 100% 환급 |
| 청년·2자녀·어르신 | 일반 국민보다 7천~1만 원 낮음 | 동일 지출에도 환급액 커짐 |
| 3자녀 이상·저소득 | 청년 구간보다 1만 원 더 낮음 | 가장 유리한 조건 |
정리하면 청년·2자녀·어르신은 일반 국민보다 7천 원에서 1만 원 낮은 기준금액을, 3자녀 이상과 저소득층은 거기서 1만 원을 더 뺀 기준금액을 적용받는다. 지역마다 정확한 금액은 조금씩 다르므로 내 지역 기준은 K패스 앱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청년·다자녀 조건이 동시에 해당돼도 중복 적용은 안 되고, 더 유리한 조건 하나만 적용된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다.
기후동행카드, 실제 종료일은 정확히 언제인가
서울시 공식 발표를 그대로 옮기면,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2026년 9월 1일부로 운영이 종료된다. 선불카드는 7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그 마지막 충전분은 만료일인 8월 29일까지 쓸 수 있다. 후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기존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9월 1일부터는 일반 후불 교통카드 기능만 남는다.
여기서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업로드된 기사를 포함해 ‘8월 종료’로 요약한 매체가 많은데, 넓게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실사용 기준으로는 8월 말까지가 실질적인 마감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시가 공식 문서에서 못박은 운영 종료일은 정확히 9월 1일이고, 선불·후불의 마감 날짜가 각각 다르다는 점까지 따지면 ‘8월 종료’라는 표현만으로는 헷갈릴 여지가 있다. 관광객용 1·2·3·5·7일 단기권은 K패스와 통합이 불가능한 구조라 이번 종료 대상에서 빠지고 그대로 유지된다. 실물카드 구매 비용은 사용기간이 끝나면 환불이 안 되니, 아직 충전 잔액이 남아 있다면 8월 안에 소진하는 편이 낫다.
모두의카드와 기후동행카드플러스는 다른 제도다

온라인 반응을 살펴보면 두 제도를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리하면 이렇다. 모두의카드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전국 제도로, 이미 지금 신청하고 쓸 수 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플러스는 서울시가 이 모두의카드를 기반으로 서울시민 전용 혜택(청년 기준 만 39세까지 확대, 제대군인 할인, 따릉이 할인, 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 할인 등)을 얹으려는 후속 브랜드다.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시행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즉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은 모두의카드 발급·전환뿐이다. 기후동행카드플러스가 정식 출시되면 이미 모두의카드를 쓰고 있는 서울시민에게는 별도 재발급 없이 서울시 혜택이 자동으로 얹히는 방식이 유력해 보이지만, 이 부분은 국토부와의 협의가 끝나야 확정된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
서울시-국토부, 왜 아직 협의가 안 끝났나
이 대목이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다. 서울시는 6월 18일 “9월 1일부로 기후동행카드를 K패스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는데, 국토교통부가 불과 6시간 만에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 자료를 냈다. 협의가 끝나지도 않은 사안을 서울시가 먼저 발표했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었다. 국토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K패스 시스템에 얹는 데만 최소 3개월 이상의 시스템 분리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후 서울시는 6월 24일 재공지하면서 기후동행카드플러스 출시 일정을 ‘미정’으로 바꿨고, 6월 25일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정식으로 출시를 신청했다. 두 기관이 부딪힌 걸 보면, 서울시가 말하는 ‘통합’이 실제로는 아직 시스템 단에서 완성되지 않은 청사진에 가깝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시민 입장에서는 발표만 믿고 기다리기보다, 지금 확정된 모두의카드부터 챙겨두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7월에 챙겨야 할 전환 타임라인과 자주 놓치는 부분

실제 전환을 고려한다면 순서를 이렇게 잡는 게 낫다. 먼저 모두의카드(K패스) 정액형 요금 50% 할인과 시차출퇴근 환급률 확대가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한시로 운영 중이라, 지금 전환해도 손해 볼 시점이 아니다. 오히려 이 한시 혜택이 끝나기 전에 등록을 마쳐두는 편이 유리하다.
-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 7월 31일 이전에 마지막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남은 잔액을 8월 안에 다 쓰도록 계획을 짠다.
- K패스·모두의카드가 아직 없는 사람: 카드 발급부터 등록까지 온라인 기준으로도 며칠에서 최대 2주 정도 걸릴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게 안전하다.
- 카드 발급만 하고 앱 등록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다시 확인한다. 이게 환급 누락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서울시민이라면 기후동행카드플러스 출시를 기다리기보다, 우선 모두의카드로 갈아타두는 편이 공백을 줄이는 방법이다.
관련해서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 전반을 더 자세히 비교하고 싶다면 대중교통비 지원제도 비교 글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핵심 요약
- 기존 K패스 이용자는 신청 없이 앱 업데이트와 서비스 동의만으로 모두의카드 혜택을 받는다.
- 모두의카드는 기준금액 초과분을 100% 환급하며, 청년·다자녀·저소득일수록 기준금액이 낮아 유리하다.
-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의 공식 종료일은 9월 1일이고, 선불은 8월 29일, 후불은 8월 31일까지 혜택이 남아 있다.
- 모두의카드는 지금 신청 가능한 전국 제도이고, 기후동행카드플러스는 서울시 전용 추가 혜택으로 아직 출시 전이다.
- 서울시와 국토부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청년 확대(39세)·제대군인 할인 반영 시점은 미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기후동행카드는 언제까지 쓸 수 있나
선불카드는 7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마지막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기존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9월 1일부터 일반 후불 교통카드로 바뀐다.
K패스가 이미 있으면 모두의카드에 또 신청해야 하나
신청할 필요가 없다.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쓰면서 앱 업데이트 후 서비스 동의만 체크하면 자동으로 유리한 환급 방식이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 구매 비용은 환불받을 수 있나
사용기간이 만료된 카드는 환불이 안 된다. 아직 잔액이 남았다면 만료일 전에 소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모두의카드는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나
기준금액을 초과한 금액 전액을 돌려받는다. 수도권 일반 국민이 플러스형으로 월 13만 원을 썼다면 기준금액 10만 원을 뺀 3만 원이 환급액이다. 청년·다자녀·저소득은 기준금액이 더 낮아 같은 지출에도 환급액이 커진다.
기후동행카드플러스는 지금 신청할 수 있나
아직 신청할 수 없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현재로선 모두의카드를 먼저 발급·전환해두는 게 유일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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