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 복귀 의사, 포옛·김기동까지 하마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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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정리하면, 2026년 7월 9일 기준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 각각 대한축구협회 측에 관심 또는 지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고,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등 국내 지도자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이 중 누구도 아직 전력강화위원회에 정식 지원 서류를 접수한 단계는 아니다.

감독 공석 상태인 한국 축구대표팀 벤치, 2026년 7월

홍명보 사퇴 이후 감독 선임 절차, 어디까지 왔나

홍명보 감독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지 닷새 만인 7월 3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같은 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후임 감독 선임 논의에 착수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현영민 위원장을 비롯해 김호영·김도균·김은중·이미연·전가을·김종진 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 규정에 따라 재위촉 절차를 마쳤다. 협회 측은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하반기 A매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회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선임 일정이나 기준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당장 9월 말부터 10월까지 A매치 4연전이 예정돼 있어, 이 기간 안에 정식 사령탑이 부임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여기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라, 협회 정관상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까지 맞물려 있다. 새 집행부가 꾸려지기 전까지는 감독 선임 작업 자체가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벤투 전 감독, 4년 4개월 최장수 기록의 재도전

복귀를 저울질하는 전 감독의 빈 벤치 이미지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과거 대표팀에서 함께 일했던 협회 관계자를 통해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다만 전력강화위원회에 정식 지원 서류가 접수된 것은 아니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임시 감독직에도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는 축구계 인사의 전언도 나온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9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약 4년 4개월간 이끌며 단일 임기 기준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남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대표 성과이며, 대회 종료 후 재계약 없이 한국을 떠났다. 이후 2023년 7월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을 맡아 14승 6무 6패의 성적을 냈지만, 이후 대표팀 스태프 전원이 경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로는 별다른 소속 없이 지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보면 벤투 감독의 강점은 ‘적응 기간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주력 선수단을 이미 파악하고 있고, 빌드업 축구라는 뚜렷한 색깔도 검증됐다. 다만 재계약 불발로 헤어졌던 감독을 다시 부르는 결정이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별개 문제다. 4년 넘게 이끈 팀에서 새로움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본다.

포옛 전 전북 감독, 코리아컵까지 2관왕 이력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 방송사 취재진이 의사를 묻는 메시지를 보내자, 포옛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으며 협회가 제시하는 절차(면접·프레젠테이션 등)에 따라 지원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해왔다.

포옛 감독은 지난해 12월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 시즌 만에 K리그1 정규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구단 통산 두 번째 더블을 이끌었다. K리그1 올해의 감독상도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자신을 보좌하던 코치가 심판진과의 갈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안이 불거지면서 전북과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이 포옛 감독에게는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도전이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기 전인 2024년에도 면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포옛 감독의 강점은 검증된 리그 우승 경력과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을 지도했던 인연 등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다. 다만 전북에서의 이탈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만큼, 조직 관리 측면에서 협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변수로 꼽힌다.

국내파 후보 3인, 김기동·윤정환·이정효 비교

해외파 못지않게 국내 지도자들의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대표적이다. 세 감독 모두 K리그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현재로선 모두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기동·윤정환 감독은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는 취지로 답하면서도,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후보현재 소속강점변수
김기동FC서울 감독K리그 정상급 성적, 안정적 조직력시즌 중 차출에 따른 구단 반발 가능성
윤정환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선수단 장악력, 실리 축구본인 신중론, 시기상조 입장
이정효수원 삼성 감독공격적 전술 색깔, 젊은 지도자 상징성대표팀 경험 부재

표에서 보듯 세 감독 모두 K리그에서는 검증됐지만, 시즌 중인 소속팀 감독을 대표팀으로 데려오는 방식 자체가 협회에는 부담이다. 2년 전 울산 HD를 이끌던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으로 데려왔을 때도 상도의 논란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협회가 같은 방식을 반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왜 이번엔 다를까 — 하마평 이면의 구조적 문제

여러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번 감독 선임 논의에는 과거와 다른 맥락이 하나 깔려 있다. 바로 협회 지배구조 개혁 요구다. 정몽규 회장의 사임과 맞물려, 전력강화위원회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축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력강화위원장이 후보를 추리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회장에게 집중돼 있었고,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이 구조가 논란이 됐던 전례가 있다.

결국 이번 선임 절차가 얼마나 투명하고 원칙에 따라 진행되는지가, 벤투냐 포옛이냐 국내파냐 하는 이름값 논쟁보다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본다. 감독 개인의 이력만 놓고 보면 벤투·포옛 모두 검증된 카드지만, 선임 과정 자체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는 어떤 이름이 나와도 잡음이 따라붙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새 사령탑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짧은 준비 기간 안에 치러야 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다. 한국은 1956년,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어, 새 감독에게 걸린 기대치도 결코 가볍지 않다.

핵심 요약

  • 홍명보 감독 사퇴로 대표팀 사령탑은 2026년 7월 9일 현재 공석이며, 전력강화위원회가 7월 3일 첫 회의를 열고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협회 관계자를 통해 복귀 관심을 전달했으나, 공식 지원서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 거스 포옛 전 전북 감독은 언론 취재에 직접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K리그1·코리아컵 2관왕 이력을 갖고 있다.
  • 김기동·윤정환·이정효 감독 등 국내파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모두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 9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 일정을 고려하면 선임 시점이 관건이며, 전력강화위원회 독립성 등 절차 신뢰 회복이 함께 요구되고 있다.

자주하는질문(FAQ)

Q1. 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은 언제 정해지나

A1.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 협회는 9월 A매치 전 선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새 회장 선출 절차와 맞물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년 7월 9일 기준)

Q2. 벤투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원서를 냈나

A2. 아니다. 벤투 감독은 협회 관계자를 통해 관심을 전달한 단계이며, 전력강화위원회에 정식 지원 서류가 접수된 것은 아니라고 협회 측이 밝혔다.

Q3. 포옛 감독은 왜 전북을 떠났나

A3. 자신을 보좌하던 코치가 심판진과의 갈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안이 불거지면서, 시즌 종료 후 전북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Q4. 국내 감독 중에는 누가 거론되나

A4. 김기동 FC서울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지만, 모두 현재는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Q5. 임시 감독 체제로 갈 가능성은 없나

A5. 배제할 수 없다. 9월 A매치까지 정식 감독 선임이 어려울 경우, 과거 사례처럼 임시 체제로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Q6. 새 감독이 맡게 될 첫 번째 큰 대회는 무엇인가

A6.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이다. 짧은 준비 기간 안에 대회를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참고 출처

태그: 한국축구대표팀감독, 벤투감독, 포옛감독, 김기동, 홍명보후임, 전력강화위원회, 아시안컵2027, K리그감독,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차기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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