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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 증여 등기 신청이 8,538건에 달하며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전체 수치인 8,491건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부동산 급등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과거 강남 3구와 용산 등 초고가 상급지에 집중되던 증여 흐름이 노원, 강서, 관악 등 서울 외곽 지역까지 고르게 번지는 양상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서울 전역의 장기적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7개월 만에 지난해 총량 돌파한 서울 아파트 증여 현황

올해 7월까지 서울 집합건물 증여 원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8,538건으로 전년 동기(4,357건) 대비 1.96배 증가했다. 2022년 연간 1만 2,142건 기록에 근접하는 추세이며, 서울 전역에서 소유권을 자녀 등 가족에게 넘기는 움직임이 빨라졌다.
월별 흐름을 보면 연초 1월 785건에서 2월 903건, 3월 1,387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뒤 4월에는 2,164건으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 5월 이후 다소 진정세를 보이며 7월 898건으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21.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와 4월 증여 폭증의 상관관계

증여 건수가 4월에 폭증한 직접적인 배경은 5월 10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다. 정부가 중과 방침을 예고하자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증여로 방향을 틀면서 막차 수요가 몰렸다.
다주택 상태에서 매각할 경우 발생하는 막대한 양도세를 내는 대신, 증여세를 부담하더라도 자산을 가구 내에 묶어두는 선택을 한 셈이다. 절세를 위한 세무 상담과 명의 이전 절차가 3~4월에 집중되며 일시적인 증여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강남을 넘어 노원과 강서 등 외곽까지 확산된 핵심 원인

강남권뿐만 아니라 외곽 11개 자치구의 증여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하며 서울 전역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점이었던 4월 기준 양천구 목동이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상계동이 77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광진구 자양동 64건, 서초구 방배동 50건, 강서구 화곡동과 동작구 사당동이 각각 47건, 관악구 봉천동이 40건을 기록했다.
과거에는 외곽 지역 증여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방 거주자를 포함한 보유자들 사이에서 인서울 자산은 어디든 장기 우상향한다는 인식이 굳어지며, 중저가 아파트까지 증여 대상 자산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서울 권역별 증여 증가율 및 주요 거래 지역 비교
2026년 상반기 서울 권역별 증여 증가 추이와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권역 구분 | 포함 자치구 |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 주요 증여 집중 지역 (4월 기준) |
|---|---|---|---|
| 최상급지 (4개구) |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 102.0% 증가 | 서초구 방배동 (50건) |
| 중상급지 (10개구) | 성동, 마포, 광진, 양천, 동작, 영등포, 강동, 종로, 서대문, 중구 | 98.2% 증가 | 양천구 목동 (93건), 광진구 자양동 (64건), 동작구 사당동 (47건) |
| 외곽 지역 (11개구) | 노원, 강서, 관악, 도봉, 강북, 중랑, 성북, 은평, 구로, 금천, 동대문 | 89.3% 증가 | 노원구 상계동 (77건), 강서구 화곡동 (47건), 관악구 봉천동 (40건) |
매매가 상승 기대감과 향후 아파트 증여 시장 전망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6억 739만원을 기록하고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17.8을 나타내는 등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 월간 매매가격 상승률 역시 1.14%로 전국 평균(0.41%)의 3배에 육박하며 서울 부동산에 대한 선호가 확고하다.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하반기에는 매물 출회가 일부 늘어날 수 있으나, 서울 핵심지와 미래 가치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증여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세제 환경 변화와 개별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면밀히 따져 절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핵심 요약
- 2026년 7월까지 서울 집합건물 증여 신청은 8,538건으로 7개월 만에 작년 전체 총량을 돌파했다.
- 5월 10일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4월에만 2,164건의 증여가 몰리며 정점을 기록했다.
- 강남 4구(102.0%)뿐만 아니라 중상급지(98.2%)와 외곽 11개 구(89.3%)까지 고르게 폭증했다.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6억원을 넘어서는 등 장기 가치 상승 기대가 증여 확산의 주원인이다.
자주하는질문(FAQ)
Q1. 2026년 서울 아파트 증여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5월 10일 재개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절세 목적과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
Q2. 증여가 가장 많이 몰렸던 시점은 언제인가요?
A2. 정부의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4월 한 달 동안 2,164건이 신청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Q3. 강남 외에 외곽 지역에서도 증여가 많이 늘었나요?
A3. 외곽 11개 자치구의 증여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으며 노원구 상계동, 강서구 화곡동 등에서 다수 발생했다.
Q4.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 지표는 어떤 수준인가요?
A4.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739만원이며, KB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선 100을 웃도는 117.8을 기록하고 있다.
Q5. 하반기에도 아파트 증여 흐름이 계속 이어질까요?
A5. 세금 부담으로 매도 매물이 늘어날 수 있으나, 인서울 자산의 가치를 고려해 증여 역시 일정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